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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솔루션

더본코리아 면접 논란

by 솔루션파인더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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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 고용노동부 정식 조사 착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른바 '술자리 면접' 문제로, 고용노동부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 더본코리아,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술자리 면접 논란의 시작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논란은 지난 4월 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점주 모집 과정에서 더본코리아 소속 A 부장이 여성 지원자 B씨에게 '2차 면접'이라는 명목으로 개인적인 술자리를 요구했습니다. 정식 면접이 끝난 후 결과를 기다리던 B씨는 A 부장의 연락을 받고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A 부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남자친구 없으세요?",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라는 사적인 질문을 던졌으며, "옛날에 남자친구 있는 사람 뽑았더니 나한테 깽판 쳐서 인성 검사하는 거고 이런 술자리가 있는 거다"라는 발언도 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A 부장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제가 이렇게 (백종원) 대표님 뵙게 해드려요", "저한테 애걸복걸해서 붙여줬다", "전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 점입니다.

신체 접촉 의혹과 보복성 조치

B씨의 증언에 따르면, 최종 합격 후 참석한 또 다른 술자리에서 A 부장이 B씨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B씨가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자 A 부장은 메뉴를 수차례 변경하라고 지시하거나, 좋은 입지의 점포 위치를 변경하는 등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B씨는 매출 부진과 부채로 인해 점포를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B씨는 "백 대표를 믿고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며 "백 대표가 직원들이 뭘 하고 다니는지 좀 더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정식 조사 착수

이 사건이 알려지자 논란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결국 고용노동부가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논란과 관련해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채용절차법 위반을 살필 담당자 1명과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할 근로감독관 1명이 병행 진행하며, 법령상 30일 이내에 조사 결과를 통보해야 하지만 검토할 사안이 많을 경우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서울강남지청으로 접수된 민원을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위치한 충남 예산군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이첩했으며, 지청은 접수 직후 조사 담당자를 배정해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대응

논란이 확산되자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즉시 업무 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사는 "현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위법 사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현재 외부 조사기관과 함께 사실관계 확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혹은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어지는 더본코리아의 악재

이번 '술자리 면접' 논란은 최근 더본코리아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 중 하나입니다. 올해 초부터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바베큐 축제에서 생고기를 햇빛 아래 방치한 사건, 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 광고 의혹, 감귤 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간장과 된장 원산지 거짓 표기,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한 농지법 위반 등 여러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력형 술자리 갑질, 사회적 관심 높아져

이번 사건은 외형상 단순한 채용절차 위반이 아닌, 조직 내 권한 남용과 사적 언행, 성적 언동의 경계까지 아슬아슬하게 걸친 '권력형 술자리 갑질'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음주 강요를 넘어 여성 지원자에 대한 성적 불쾌감 유발, 업무상 지위 남용 등 다양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더본코리아의 대응이 미흡할 경우 후폭풍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백종원 대표는 다양한 미디어 출연과 외식 사업 확장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은 그가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잠재적 위기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술자리 면접' 논란은 단순히 한 직원의 일탈이 아닌, 기업의 채용 문화와 내부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더본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백종원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더본코리아의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 문제 발생 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서서 공식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와 더본코리아의 후속 조치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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